전 세계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 뛰어든 지금, 'AI 기술'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AI 인재'입니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살아남고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단순히 사람을 키우는 것을 넘어, LG, NC와 같은 국내 대표 AI 기업과 최고의 대학들이 힘을 합쳐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전방위적 프로젝트입니다.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요? 정부의 AI 인재 양성 계획의 모든 것을 쉽고 자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AI 인재 양성 계획 핵심 3줄 요약

  • 국가 목표: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정부가 직접 나선 대규모 인재 양성 프로젝트
  • 산학 협력: LG, NC 등 산업계가 주도하고 KAIST, 서울대 등 학계가 참여해 실무형 인재 육성
  • 대규모 투자: 2025년 AI·디지털 혁신 분야에만 8,700억 원 투입, 안정적 연구 환경 조성

1. 'AI 3대 강국'을 향한 국가적 비전

이번 인재 양성 계획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AI 3대 강국' 목표와 직결됩니다. 정부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 추가경정예산까지 확보하며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에 나섰습니다.

"인류 역사상 AI라는 기술 하나를 두고 전 세계가 뛰어든 예는 산업혁명 이래 한 번도 없었다. 3등 안에 들어가야 그나마 해볼 만하다."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이처럼 절박한 인식 속에서,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산학협력형 인재양성 체계'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AI 3대 강국 도약 선언! 역대급 인재 양성 계획


2. 구체적인 인재 양성 사업은? (핵심 2가지)

이번 계획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 사업으로 나뉩니다. 바로 '생성AI 선도인재양성'과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입니다.

(1)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 기업이 직접 키운다!

LG, NC와 같은 생성A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직접 연구 주제를 내고, 여러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석·박사급 인재를 키우는 프로그램입니다. 말 그대로 '기업 맞춤형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관 기관 참여 대학 주요 연구 목표
LG AI연구원 KAIST, 서울대, UNIST, DGIST Physical AI 분야 거대 생성모델 기술 선도 (LG AI STAR)
NC AI (엔씨소프트) 서강대, KAIST, UNIST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및 게임 제작 효율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서울대, KAIST, 연세대, 고려대 인간 중심 범용 AI '휴먼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각 컨소시엄은 과제당 석·박사급 학생 24명 이상을 양성하며, 우수 연구자에게는 기업 파견 및 심화 연구 기회까지 제공됩니다.

(2)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 차세대 연구 리더 육성

이 사업은 잠재력 있는 젊은 AI 연구자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세계적인 연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국내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두뇌 유출'을 막기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 울산과학기술원(UNIST): 노타AI 등과 '온디바이스 제조 AI' 개발
  • 서울대학교: 크래프톤,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초지능형 AI 에이전트' 개발
  • 성균관대학교: 포티투마루 등과 '협력지능형 에이전트' 연구

3. 현실적인 문제: 인재 유출과 글로벌 경쟁력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현재 한국은 심각한 AI 인재 유출을 겪고 있으며, 세계 100대 AI 인재 중 한국인은 단 1명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도 있습니다.

글로벌 AI 인재 현황: 인구 1만 명당 AI 인재 순유출 0.36명 (OECD 38개국 중 4번째)

전문가들은 단순히 연봉 차이뿐만 아니라, GPU 같은 핵심 연구 인프라 부족도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규모 투자와 함께 해외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Top-Tier 비자' 제도 등을 통해 연구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AI 3대 강국 도약 선언! 역대급 인재 양성 계획


4. 전망 및 기대효과

이번 정부의 AI 인재 육성 계획은 단순한 숫자 채우기를 넘어, 산업과 연구 현장이 긴밀하게 연결된 건강한 AI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직접 키우고, 젊은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대한민국이 'AI 변방'에서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LG, NC 등 기업과 학계가 만들어갈 시너지와 그 성과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